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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SKill

소개팅 진행단계별 방법

 

 

소개팅을 했다.

잘은 모르지만 괜찮은 사람같아서 애프터 신청을 받았다. (애프터 신청을 했다)

이제 어떻게 만나야 하는 걸까?

 

첫번째 만남

우선 첫만남은 조용한 곳을 찾는다.

밥을 먹고 차를 마셔도 좋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면 밥대신 차 한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밥을 먹다가 어색함때문에 체하는 경우가 많다.

만남의 장소를 고를 때는 조용하게 대화가 가능한 곳으로 찾는다.

분위기 있는 카페, 레스토랑에서 만난다.    

 

소개팅을 하는 첫날 만남은 가급적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첫만남은 다음 만남을 위한 탐색전이다.

첫만남부터 서로 좋다고 너무 오래 만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첫만남은 영화예고편과 같은 것이다. 

예고편은 짧고 굵어야 한다. 

예고편이 재밌으면 본편을 빨리 보고 싶어진다. 

예고편은 예고편의 역할만 잘하면 된다. 

 


 
단, 서로 마음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면 나쁘지 않다.

첫만남은 잡지책의 겉표지같다.

앞으로 이 책을 읽을 것인지 말것인지를 결정하는 표지가 첫만남이다.

첫만남의 첫인상은 그래서 중요하다.

우선 겉표지는 넘겨야 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만남이 끝나고 집에 들어갈때는 기본적으로 안부 문자를 보내준다.

맘에 들었든지 안들었든지 반드시 문자는 기본예의라고 본다.

남자는 이때 애프터 신청을 한다.

첫만남때 분위기 좋다면 다음 약속을 잡고 헤어져도 되지만,


애프터 신청은 첫만남을 마치고 난 후 집으로 돌아가서 연락하면 좋다.

늦어도 다음날에는 해야 한다. 
 

 

 
두번째 만남  

두번째 보면 첫만남보다는 조금 친숙하다.

그리고 서로 적게라도 호감이 있어서 보는 것이라 부담이 덜하다.

이제야 비로소 대화다운 대화가 가능해진다.

상대방의 외모도, 성격도 제대로 보인다.

첫만남에서는 서로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예고편은 재밌었지만 내용은 별로인 영화도 많고, 

예고편은 별로 였지만 내용은 정말 재밌는 영화도 있다. 


사람들이 첫남남에서 하는 오해들이 있다. 

남자들이 '척'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남자는 보통 첫만남에서 긴장하고 당황하면 자기 얘기를 늘어놓다가 

쓸데없이 잘난척을 하다가 말을 마무리 하게 된다.

분명 어떤 남자는 뻔뻔하게 자기자랑이 심하고 별로인 남자도 있지만 
 
보통의 남자들은 자신의 장점을 PR하다가 긴장해서 엉뚱한 방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말이 없고 반응이 적다.

여자도 처음에는 말수가 적고 리액션이 없게 느껴진다. 

사실 본모습은 그렇지 않은데 이또한 긴장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몇번만 더 만나면 그 여자의 본모습을 볼 수 있다. 



두번째 만남은 중요하다.

이제 예고편이 아닌 본편을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극장에 들어갔다가 초반 30분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모른다.

이 30분에 관객을 몰입시키지 못하면, 잠을 자거나 심지어 극장문을 나가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둘이서 무엇을 할 것인가?  

또 만나서 밥먹고 대화만 할 것인가? 

앉아만 있기보다는 함께 걸어보는 것도 좋다.

함께 영화를 보는 것도 좋다.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서 함께 나눠보라. 

기본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어딘가를 함께 가고, 함께 보고, 함께 느끼는 시간을 가지면 좋다. 

무엇이든 함께 해보면 느낌과 정보를 가지고 대화할 수 있다. 

점점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세번째 만남

이제 세번째다.

이쯤되면 서로에게 어느정도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보통의 남녀는 맘에 들지 않으면 한번 이상 보지 않는다.

예의상 세번까지 만난다는 사람도 사실은 마음이 전혀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안에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니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조금 분위기 괜찮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만났다면,

세번째는 좀 특별한 곳으로 정해라.

교외로 나가도 좋고, 도심속에서도 운치있는 곳을 찾아라.



이제 고백의 시기가 다가왔다.

고백할 타이밍을 너무 빠르게 하거나, 너무 늦게 하면 안된다. 

고백의 타이밍은 일반적으로 세번째, 늦어도 네번째 만남이 좋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났을때 얘기다. 

그렇다고 정답은 아니다. 

서로의 관계나 진행단계마다 틀리지만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만났고 느낌이 통하는 것 같다면,

세번째 만남에서 승부수를 걸라고 말하고 싶다.  

여자는 반드시 '사귀자'는 고백을 해주길 원한다. 


어떤 남자는 고백을 하지 않고 여자가 계속 만나주니까 스스로 사귀는 걸로 간주하지만

이런 태도는 여자가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여자는 호감을 가지고 있다가도 남자가 이런태도를 보이면 무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진다.  

여자가 마음을 열고 남자를 연인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견고한 성의 거대한 문처럼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일정한 의식(?)이 필요하다. 

남자가 정식으로 '사귀자'는 요청을 하고 여자는 '수락'을 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여자가 승낙해야만 통과되는 의식이다. 

손을 잡는 스킨쉽도 이 의식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여자는 쉬운 여자로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어떻게 고백해야 하나? 

우선 로맨틱한 장소를 알아보다. 

꽃다발을 준비하라. 

꽃을 싫어한다는 여자도 있지만 결정적 순간에 꽃다발은 큰 역할을 한다. 

남자의 고백을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준다. 

로맨틱한 환경이 조성되면, 진지하게 '사귀자'는 말을 해라.

부담스런 선물을 주기보다는 꽃다발 하나면 충분하다.

'사귀자'는 멘트와 함께 꽃다발을 안겨줘라.  

꽃다발을 받으면 여자가 꽃향기를 맡는 순간, 

당신은 그녀의 마음을 얻은 것이다. 


의식이 끝났으니,

이제 당신은 그녀와 연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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