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떻게 됐어?"
"괜찮은 거 같기는 한데, 느낌이 안오더라고"
"야, 넌 그러니깐 안되는거야. 느낌이 도대체 뭔데?"
느낌이 중요하다고 말하면, 한심하게 여기고 심지어 화까지 내는 친구.
이성을 느낌으로 판단하는 사람은 잘 못 된것일까?
정말 내가 그래서 연애가 안되는 걸까?
어떤 합당한 이유없이 무턱대로 느낌이 안온다면서 거절하는 사람이 궁지에 몰린다.
느낌이 왜 안오는 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라면 못한다.
그냥 느낌이 안온다고 한다. Feel이 안느껴진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을 변호할 만한 '라깡'의 이론을 소개한다.
정신분석학자 라깡의 말을 들어보자
그것
...
여러분은 아무 남자한테나 공을 들이지 않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특정 남자에게 투사하는 것은 여러분이지만 여러분의 선택에는 무의식의 논리가 작용합니다. 여러분은 아무 남자나 ‘그것’으로 만들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뭔가가 그 남자에게 있어야 합니다. 분명치 않은 이것은 구체적인 특징이라기보다는 분위기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사소한 디테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눈썹의 곡선미라든가 손톱의 모양, 눈빛에서 반짝이는 유머, 섬세한 목덜미, 팔뚝에 불거진 섹시한 힘줄일 수도 있습니다. 벌어진 치아나 조금 비뚤어진 콧등처럼 때로 그것은 어떤 결함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남자의 그 어떤 부분도 될 수 있습니다.
- [하버드 사랑학수업] 중에서
라깡이 말한 '그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느낌이다.
Feel이 안온다는 말은, 느낌이 안 온다는 말은
바로 대에게서 '그것'이 안느껴진다는 것이다.
첫눈에 반하는 것도 상대에게서 '그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라깡의 '그것' 이론에 따르자면,
느낌을 중시하거나 첫인상에 결정하는 사람들이 고개를 들 수 있게 된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느낌'을
이제 왜 그것이 중요하게 되었는 지를 설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끌림'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것은 상대에게 '그것'이 있다는 것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다.
그 느낌은 상대와 연애감정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상대를 이성적으로 느끼게 만든다.
간혹 자신이 말하는 이상형과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머리로 판단해 결론지은 이성적인 조건과 달리
만나면 느낌이 오는 사람이 있다.
끌리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그에게 '그것'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조건이 아닌
'느낌'이 왜 중요한 지 알아야 한다.
'첫인상'이 왜 중요한지도 말이다.
느낌은 쉽게 표현 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일수 있다.
결론적으로
느낌으로 상대방을 선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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