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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SKill

소개팅이 안들어오는 이유


소개팅이 안 들어온다. 

언젠가부터. 

아니면 한번도 소개팅을 받아본 적이 없다. 

나는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제부터 소개팅이 안들어오는 이유를 알아보자. 



소개팅이 안들어오는 이유 3가지 


1. 외롭다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 솔로들에게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면, 괜찮다고 한다. 괜한 자존심에 혼자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마치 외롭다고 하면 지는 게임인 것처럼 말한다. 

쓸데없는 자존심. 

외롭지 않다고 하는데 누가 괜찮은 사람을 소개해주겠는가. 

솔찍하게 말해라. 아니면 과장이라도 해서 말해라. 

"외롭다"라고 말이다. 

외롭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니면 사람들의 뇌리속에 인식이 된다. 

쟤는 외로운 사람이야. 

이제부터 내 말을 들은 사람들은 괜찮은 솔로들을 보면, 내 생각이 나게 되어있다. 

아주 쉽게 '씨앗'을 뿌린 것이다.  



2. 소개팅을 해달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조요청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왜냐면 얼마나 갈급한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괜시리 도와줬다가 낭패를 보기 힘든게 사람소개시켜 주는 일이다. 근데 요청하지도 않으니 누가 관심을 가지겠는가. 

조금이라도 어리고 젊었을때는 사람들이 말이라도 꺼냈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기 시작하면 어림없다. 

소개팅 절벽시대가 곧 도래한다. 

주변사람에게 구조요청 하듯이 말해라. 

"나 소개팅 좀 시켜줘" 

밥이나 커피를 사주면서 말해라. 

"나 소개팅 좀 시켜줘" "나 정말 외로워" 





3. 소개해줬을 때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개팅은 확률게임이다. 내가 반할만한 사람이 나올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분명히 나올 확률이 있다. 어찌됐든 이 확률게임은 기본적인 예의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누군가 나에게 소개팅을 해주면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 

한번 만나보고 아니라고 안만나면 안된다. 

모두가 쓰는 예의상 세번은 만나야 한다. 

정말 아니다 싶으면 소개해준 친구에게 소상하게 말해서 설득해야 한다. 

그래도 어느정도 노력은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래야 그 친구가 더 좋은 사람을 소개해주기 때문이다. 

그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1차전을 반드시 치뤄야 한다. 

처음부터 결승전으로 갈 수 없다. 

그 다음이 인내심이다. 

소개팅은 축구 토너먼트와 같다. 

64강부터 시작한다고 쳐보자. 

결승까지 가려면 5경기 이상을 치뤄야 한다. 

참아내야한다. 이상한 사람이 걸려도 노여워하지 마라. 

결승을 가기 위한 단계다. 

강적을 만나서 이겨내면 한단계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결국 결승에서는 나와 맞는 짝을 만나게 될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