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용 줄이는 방법
모든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결혼직전까지 가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커플들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사는 집부터 혼수등등.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돈문제다. 수많은 커플들이 이 문제로 처음으로 갈등을 겪게 되고, 자칫 잘못하면 이 과정에서 헤어지기까지 한다.
필자는 만약에 이러한 과정에서 헤어진다면 결혼을 안하는 게 옳다고 본다. 왜냐면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결혼 이후에 겪는 갈등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정말 상대방을 사랑했다면 극복할 수 있다. 극복하지 못한 것은 사랑하지 않았거나 사랑이 부족해서였을 것이다. 사랑의 힘은 실로 놀라운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그 '돈문제'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 것인가. 이제 결혼과 동시에 겪게 될 그 현실에 대해서 말해보자. 집에 돈이 많거나 결혼을 위해서 모아둔 돈이 많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걱정할 것이 없다. 문제는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부모님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둘다 모아둔 돈은 커녕 빚만 있을때다. 놀라운 것은 그런 경제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들처럼 결혼하는데 있어서 남자는 적어도 2억짜리 전세집을 구하려고 발버둥치고, 여자는 혼수를 어떻게 해서든 최소 3천만원 정도는 하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의 형편과 상관없이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이다. 보통의 남녀들이 남들과 비교해서 결정하는 잘못된 행동들이다. 돈이 없는데 2억짜리 집, 3천만원짜리 혼수를 해야한다면, 결혼과 동시에 적어도 1~2억이 되는 빚을 지고 시작한다. 말 그대도 웨딩푸어가 되는 것이다. 웨딩푸어, 우리말로 '결혼거지'가 안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살펴보자.
남자.
자신이 가진 돈에 맞는 집을 구하라.
한푼도 없는 사람이 2억을 대출한다면, 매달 나가는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을 같이 갚거나, 원금을 갚는 시점이 오면 돈을 모으기는 커녕 파산까지 이르를 수 있다. 지금은 금리가 싸다 하더라도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우리나라도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많은 빚을 내는 것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불리한 조건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시점에서 돈을 빌릴수는 있지만, 결혼 이후 매달 수입으로 그 이자와 원금을 해결해 갈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
자금이 부족하다면 처음부터 아파트를 사거나 전세를 얻으려고 하지마라. 처음에는 빌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빌라는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빌라에서 살면서 돈을 모아야 한다. 아이가 생기면, 정부에서 시행하는 국민임대, 공공임대를 노려보면 좋다. 새로지은 아파트를 상당히 싼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내면서 살수 있다. 임대아파트를 들어가면 어디보다 빨리 돈을 모을 수 있다.
여자 .
모아둔 돈이 없다면 빚내서 혼수를 장만해서는 안된다. 만약 혼수를 장만할 돈이 있더라도 남자가 집을 얻는데 대출을 많이 내야 한다면, 혼수비를 줄여서 집을 얻는데 도움을 주면 더 좋다.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고 딱 못박아 놓은 것은 없다. 어차피 나중에 결혼과 동시에 부부가 갚아야할 대출이자와 원금을 생각해봐야 한다. 좋은 집과 명품 혼수를 지니고 있어도 매달 대출이자와 카드빚을 걱정해야 하는 팔자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혼수비를 줄일 수 있는 지를 살펴보자.
1. 가전매장에서 사지 마라.
매장은 전부 비싼 물건만 전시해놓고, 더 좋은 물건만 보여준다.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나가는 냉장고가 100만원정도 수준이라면, 매장은 200만원 이상의 제품을 제일 앞에 진열해놓고 홍보한다. 여러가지 기능을 홍보하면서 마치 200만원짜리를 안사면 안되게 만든다. 혼수를 준비하는 여자들은 거의 매장점원에게 있어서는 봉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결국 필요없는 기능이 들어있는 비싼 가전제품을 사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매장에서는 물건을 구경만하는 것이 좋다. 맘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그 사양이나 모델명을 기억하라. 그리고 집에 와서 인터넷에서 그 물건을 검색해봐라.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쇼핑'이나 '에누리'와 같은 사이트에 가면 그 물건을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그냥 사이트에서 원하는 조건을 검색해서 가장 상위에 랭크된 것중에 골라서 사면 된다. 상위에 랭크됐다는 것은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것이다.
2. 가구점에서 사지마라.
여자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이 가구일 것이다. 브랜드 가구점에 가면 예쁘고 아름다운 가구들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혼수준비할때는 보통 이상하리만큼 비싸도 가격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거나 항의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산다. 조금 깍아준다고 하면 좋아한다.
결론은 가구점에서 가구를 사면 무조건 비싸다. 물론 돈이 많으면 비싼 가구를 사도 되지만 그정도의 형편이 안될때는 잘 생각해봐야 한다. 가구를 살때 비용을 절감하려면 지금부터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브랜드가 있는 가구도 인터넷으로 유통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다. 예를 들면, 리바트는 인터넷에서만 판매하는 브랜드로 리바트 이즈마인 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인터넷에서 직접 보거나 만져보지 않고 가구를 사는 데 불안함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저가 브랜드는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싸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그 가격의 가치를 못하면 싼값에 사도 비싼 것이다.
가구를 살때는, 괜찮은 브랜드 중에서 인터넷으로 유통해서 판매하는 물건들을 사면 큰 문제가 없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파는 비싼 제품보다 더 좋은 경우도 있다.
3. 비싼 귀금속이 필요없다.
여자들의 로망이 결혼전에 다이아몬드나 금으로 된 귀금속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결혼할때 자금이 모자라다면 이것 또한 허례허식이다. '결혼거지'로 가는 지름길이다. 일반적인 금은방에서 커플반지가 남녀 합하여 50만원 안밖이면 할 수 있다. 수백에서 천만원이 넘어가는 귀금속을 할 필요가 없다.
4. 사진 패키지를 계약하지 마라.
결혼하면 사실 많은 신부들이 웨딩사진을 계약한다. 신부들이 인생에 한번밖에 없는 거라고 하면서 웨딩사진을 계약한다. 하지만 웨딩사진은 사진관에서 기계처럼 찍어내고 있다. 사진 배경과 포즈가 다 똑같다. 나중에 보면 가장 볼품없고 매력없는 사진이 웨딩사진이다.
스튜디오에서 남들과 같이 도장찍듯이 찍어낸 생명력없는 사진을 찍는데 돈을 쓰는니 결혼전에 여행을 떠나서 행복한 시간들을 스냅으로 찍은 사진이 훨씬더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스튜디오에서 찍으면 신랑신부가 보통 긴장한다. 낯선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가 마찬가지다.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사진을 찍을 가능성이 애초부터 없는 것이다.
어느 누군가 만들어놓은, 상술로 써먹은 일종의 관습(?)과 같은 것들에 우리는 너무나도 매어있다.
5. 신혼여행에서 낭비하지 마라.
신혼여행은 어느 곳을 가던지 신혼여행 패키지로 가면 비용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이 200~400만원 사이다.
문제는 신혼여행 가서다. 공항 면세점에서 어떤 사람들은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쓴다.
물론 이것도 돈이 많다면 문제가 없지만, 대출로 시작한 사람들은 여기서 절약을 해야 한다.
명품을 사고 싶어도 과감하게 돌아서야 한다.
그리고 가이드가 안내한 곳에서도 수백만원을 쓰게하는 상술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여기서도 단호하게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여행지에서 안내하는 곳의 물건은 대부분 비싼편이고 상대적으로 안좋은 물건도 상당하다.
결론을 내보면,
이제 결혼하면서 가난해지지 말자.
결혼하면서 낭비되는 돈을 모으면 금방 집을 살 수도 있고, 여행도 다니면서 여유롭게 살수 있다.
결혼하면서 절대로 가난해지지 말자.
웨딩푸어는 남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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