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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SKill

"저는 혼자살거에요"라는 사람이 가장 먼저 결혼하는 이유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20대중반의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외모도 성격도 빠질것이 없었는데요.

항상 자신은 결혼은 하지 않겠다면서, 독신주의자라고 했습니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나는 결혼은 해야하는 것이라고 고지식한 소리를 했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자신의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6개월후....

그 여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

"오빠 나 결혼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고, 배신감마저 들었습니다. 

분명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무슨일이 벌어진것일까요? 

그런데 항상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 여동생은 결혼할 상대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소개팅을 하고 사람을 소개받아도 결혼은 커녕 연애도 제대로 돼지 않았습니다. 

너무나도 극단적인 두 상황.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이런 사례를 너무나도 많이 경험하면서, 

그 비밀이 무엇인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결혼을 하려면 한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해야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앞서서, 

결혼하는 상대의 조건을 먼저 보려고 합니다. 

가슴이 움직이는 사랑보다는, 먼저 현실적인 조건을 따지게 되는 것이죠. 

그럼에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여동생은, 

어떤 남자가 나타나도 결혼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의 조건은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가 재산이 어느정도인지, 연봉이 얼마인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그 어떤것도 중요하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 사람만 보였고, 느껴졌습니다. 

 

 

 

 

 

 

 

 

 

즉,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볼수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이 여동생이, 

누군가를 사랑할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상태였습니다. 

어느날 그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확 들어왔고, 

그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결국 사랑에 빠진 이 여동생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하는 여동생은 사람을 만나면 조건을 먼저 봤습니다.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죠. 

키가크고 잘생겼는지를 보는 것은 물로, 

그가 아파트가 있는지, 연봉은 얼만지, 학교는 어딜 나왔는지등을 따지면서, 

자신의 환상안에 있는 왕자님을 꿈꿨습니다. 

이때문에 만나는 사람마다 그런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따졌고, 

결국 어떤 사람과도 사랑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설령 그런 조건을 가진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조건을 갖춘 사람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이었기 때문이겠죠. 

또한 그런 조건을 따지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일리가 없었을지도요.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결혼을 못하는 사람이 되고, 

가장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사람이 결혼을 가장 빨리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결혼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고 싶어서겠죠. 

진정 자신의 짝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조건이 아니라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볼수 있는 눈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