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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약속을 안지키는 이유

남자친구가 약속을 안 지키는 이유 


남자친구가 약속을 했다. 

그리곤 안 지킨다. 

여자는 실망한다. 

남자친구에게 다시 말한다. 

남자친구는 다시 약속한다. 

그리곤 안지킨다. 


보통 커플들은 이런 반복 끝에 심한 갈등을 겪거나 실망하고 다투고 결국 이별한다. 

여기서 생각보자. 남자친구는 왜 철썩같이 약속을 해놓고 안 지켰을까? 

그가 한 모든 말들이 거짓말이었을까?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었던 것이 었을까? 



먼저 살펴보자. 

남자친구가 약속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남자친구가 보통 여자와 약속한 것은 여자가 원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여자가 원한 것은 무엇이었을까를 살펴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보통 사랑하면 남자는 여자가 원하는 것을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잘 안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습관'적으로 길들여져 있는 것들이다. 

'습관'이라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안에 베어 있는 행동양식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습관'이 갑자기 달라지지 않는다. 

결론은 내가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그의 '습관'이라면 아무리 약속해도 쉽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지키기 어려운 약속들에 대해서 열거해본다. 

1. 술담배를 즐겨하는 사람이 갑자기 끊기가 어렵다. 

2. 연락을 잘안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자주 연락하기 힘들다. 

3. 항상 늦게 자는 사람이 갑자기 일찍 자기 힘들다. 

4. 친구들과 잘 어울렸던 사람이 갑자기 안어울리기 힘들다. 

기타 등등 


좀 더 쉽게 예를 들어보자. 

수영을 못하는 5살 짜리 꼬마 남자아이가 있다. 

그 아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물었다.  

"너 수영잘하니?" 

"..응"

수영을 전혀못했던 남자아이는 잘보이려고 수영을 잘한다고 했다. 

그리고 물에 뛰어들었다. 

아이는 수영을 못했다. 

좋아하는 아이 앞에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쳤다. 



남자가 여자에게 약속하는 것은 

이 꼬마 남자아이가 말한 '수영'과도 같다. 

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해서 당장 그것이 되지 못한다. 

아이가 수영을 잘하려면, 

물에서 뜨는법부터 배우고, 호흡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수영동작을 익히고, 연습 또 연습해야 한다. 

수영잘하는 데 까지는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 

반드시 시간을 줘야한다. 


"그런데 남자는 덥썩 약속해버리고, 

여자는 덥썩 믿어버린다." 

그리고 그 약속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쟁'이 벌어진다.

여자는 남자를 옥쬐면서 죄인취급하고, 

남자는 죄책감에 시달리던지, 변명을 대던지 화를 낸다.  


중요한 것은 남자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거짓말을 했거나,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아서다. 

습관을 고칠 수 있는 파트너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이다. 


여자친구는 정말 남자친구의 습관을 바꾸려고 한다면, 

수영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너처럼 되어야 한다. 

다짜고짜 수영못하는 아이에게 내일부터 잘하라고 하면 안된다. 

남자는 그렇게 말해도 내일부터 잘하겠다고 큰소리치는 존재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남자친구와의 약속은 당장 내일부터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가면서 

훈련과 도움을 통해서 결과를 이뤄내야 한다. 


(이 사실은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친구나 부부사이에서도 같다)